[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계랭킹 25위 정현(23·한국체대)이 새해 첫 경기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정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총상금 52만7880달러)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에르네스츠 걸비스(95위·라트비아)에게 0-2(6-7<2-7> 2-6)로 패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첫 공식 경기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세트에서 5-1까지 앞섰으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다. 5-1 상황에서 걸비스가 연달아 4게임을 따내며 균형을 맞췄고, 정현이 6-5로 다시 앞섰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걸비스의 강력한 서브를 묶지 못하면서 결국 패했다.
한편 정현은 7일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TP 투어 ASB 클래식에 참가한 후 14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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