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수요미식회'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지난 2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곰탕을 주제로 MC 신동엽과 전현무, 새로운 패널들이 토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앞서 MC 신동엽은 "2019년을 맞이해서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지난 9월 재충전 시간을 가지겠다고 선언한 후 오랜만에 돌아온 '수요미식회'. 특히 패널들의 변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백종원과 SBS '골목식당'을 비판하며 연이어 구설수에 올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는 물론 가수 이현우, 요리연구가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가 개편으로 하차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빈자리는 방송인 신아영, 박찬일 음식 칼럼니스트, 송정림 편집장, 송훈 셰프가 채웠다.
이들은 게스트 이청아, 이정섭과 함께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곰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곰탕의 전통과 역사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 전국 각지의 유명 곰탕집에 방문해 음식을 맛보고 솔직하게 평가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꼬리곰탕, 소머리곰탕까지 다채로운 메뉴가 연이어 공개되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줄 서도 아깝지 않을 집'이라는 코너를 신설과 동시에 외국인들과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트렌드한 곰탕 맛집을 공개하며 "외국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수요미식회'는 지난해 11월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하차 소식과 더불어 개편을 알리며 대중의 관심을 높였다. 그리고 2019년 새해에 돌아온 '수요미식회'는 기존의 맛집 공개는 물론 한층 젊어진 감성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특히 '수요미식회'에 등장한 새 얼굴들은 '아재 입맛'과 '인싸'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편 후 첫방송은 시청률에서도 합격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시청률이 가구 평균 1.5%, 최고 2.1%로 케이블,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린 '수요미식회'가 한층 젊어진 감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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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