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왜그래 풍상씨'의 연기자들이 드라마의 성공을 자신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 커밍순'에서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여러 관전 포인트들이 공개됐다.
이날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을 비롯한 연기자들과 제작진이 총출동한 대본리딩 현장을 시작으로 하트 콘셉트로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첫째 이풍상 역을 맡은 유준상은 '왜그래 풍상씨'에 대해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5남매에 대한 인물탐구가 시작됐다. 유준상은 "이풍상은 제일 첫째다. 말썽 피우는 동생들을 키웠다.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오지호가 맡은 둘째 이진상은 인생은 한 방이라는 신념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며 각종 사건사고로 형의 등골을 휘게 할 캐릭터였다. 전혜빈이 연기하는 셋째 이정상은 의사로 냉철하고 차가운 면모를 지니고 가족들에게 거침없는 팩트폭행을 가하는 인물이었다.
이정상과 환장의 케미를 이룰 넷째 이화상은 이시영이 맡았다. 이시영은 이화상에 대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는 아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막내 이외상은 신예 이창엽이 연기하게 됐다. 이외상은 집안의 아웃사이더였다.
첫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장례식장 촬영을 위해 모인 5남매는 첫 촬영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첫촬영에 육탄전을 벌이게 된 이시영과 전혜빈은 단숨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유준상은 강추위 속 영월 동강에서 입수 촬영을 한 후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유준상에 이어 오지호는 한강에서 입수 촬영을 했다. 극중 이풍상의 딸 이중이 역할을 맡은 김지영은 첫 세트장 촬영 날 카메라를 들고 세트장을 소개해줬다.
'왜그래 풍상씨'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등골 브레이커 이화상, 이진상의 맹활약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열불이 나는 두 사람은 사고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 5남매의 생물학적 엄마 이보희, 최고의 참견꾼 이상숙 등 명품조연들도 재미를 더하고 있었다.
5남매의 막내인 이창엽은 시청률 공약으로 독수리 5형제 코스튬을 제안했다. 오지호는 시청률 13%가 넘으면 독수리 5형제 분장을 하고 어려운 분들께 배식을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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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