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려욱, 군 제대 후 한층 성숙해진 발라드 어린 왕자…'너에게'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어린 왕자가 '어른 슬픔'을 지닌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려욱이 2일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를 발매했다. 

이번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는 지난 2016년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 이후 3년 만의 신보이자, 전역 후 솔로 보컬리스트로써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려욱의 새 타이틀곡 '너에게(I’m not over you)'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려욱의 청아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격정적으로 치닫는 스토리에 빠른 어택감이 돋보이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져 가슴을 울리게 하는 팝발라드다.

그간 '발라드 어린 왕자'라는 수식어를 받아 왔던 려욱은, 군 제대 후 더 성숙하고 세련된 매력을 되살려 돌아왔다. 

당초 려욱은 지난 12월11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A형 독감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미룬 바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려욱의 신곡은 듣는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특히 려욱의 강력한 가성의 고음은 한층 더 성장한 려욱의 음악성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이별 후 찾아오는 수 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내려 간 듯한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보는 듯하다. "너를 탓하거나 미워하진 않아/너의 그 따뜻한 말투 이제는 흐릿할 만큼/난 괜찮은 듯이 그럭저럭 살아/무던한듯 보이지만 다만 아직" 등의 섬세한 내용은 리스너들을 감동케 한다.

한편 려욱의 이번 새 앨범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에는 타이틀 곡 ‘너에게 (I’m not over you)’를 포함, ‘우리의 거리 (One and Only)’, ‘취해 (Drunk in the morning)’, ‘Without You’, ‘Something Good’, ‘Sugar’, ‘파란 별 (The 2nd Story)’ 등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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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