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이채영의 아버지가 셀프 뮤비 촬영에 도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양희경, 이채영, 방송인 아비가일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양희경은 어머니를 위한 건강 밥상을 준비했다. "어머니께서 3년 전에 심부전증으로 쓰러지셨다. 생사기로에 왔다 갔다 하시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셨다"라며 "그때부터 무염, 무당, 무유로 식사를 하셨다. 그렇게 3개월을 하고 병원에 가니까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셨다"고 사연을 밝혔다.
양희경은 두 아들 한원균, 한승현과 함께 라따뚜이, 보리 채소 샐러드를 준비했다. 음식이 완성된 후, 두 아들은 집에서 2분 거리인 외할머니 집으로 직접 배달에 나섰다. 음식을 맛본 양희경의 어머니는 "너무 맛있다기보다는 이래야 건강식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비가일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비가일의 어머니는 파라과이에 있는 언니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한국 이름으로 개명한 소식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아비가일의 이모들은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뽐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아비가일 가족은 대학로 나들이에 나섰다. 포장마차 분식을 즐긴 후, 철학관을 방문했다. 아비가일은 "엄마랑 같이 가는 것도 처음이고 나도 처음이었다. 새해가 되니까 올해 좋은 일이 생길까 궁금한 마음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철학가는 아비가일의 관상을 살펴보며 "동양형 미인"이라고 말했다. 또 아비가일 어머니에게는 "올해 남자가 들어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트로트 가수의 꿈을 밝힌 이채영의 아버지는 매일 노래 연습을 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이채영은 "매일, 매주 보컬학원에 가셔서 연습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채영은 아버지에게 "노래자랑대회를 많이 찾아봤는데 별로 없더라. 우리가 직접 오디션을 준비해보지 않겠냐. 오디션 지원할 때 셀프 영상을 많이 찍는다"고 제안하며 셀프 홍보 뮤비 만들기에 도전했다. '관악산 호랑이'의 콘셉트에 맞게 산 근처에서 호랑이 무늬 옷을 입고 영상을 찍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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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