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2018년의 마지막날 생애 2번째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겨루기'에는 727회 우승자 이승윤을 비롯해 627회 우승자 희극인 이경애, 652회 우승자 국악인 막애리, 697회 우승자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승윤은 "아내가 출판사에서 편집장을 하면서 교정을 본다. 맞춤법의 달인이다"라며 "옆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런 자신감답게 이승윤은 시작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다른 출연자들인 100~300점 안팎의 점수로 고군분투할 때 이승윤은 홀로 1500점을 돌파하며 착실하게 점수를 벌렸다.
이날 방송에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으로 화제를 모은 이승윤의 매니저가 응원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승윤은 "지난 출연에도 저를 응원해줬는데 그 때가 지상파 첫 출연이다. 지금은 많이 알아보시고 인기가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승윤은 다른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달인 도전에 나선 이승윤은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헷갈리는 문제가 나와 마지막에 한 문제를 수정한 이승윤은 최종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 달인에 등극했다.
이승윤은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며 "제가 받은 행운을 좀더 어려운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상금 기부의 사를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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