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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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감성"…이진아, 소극장 콘서트 ‘진아의 방’으로 한 해 마무리

기사입력 2018.12.31 13:52 / 기사수정 2018.12.31 13: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데뷔 후 첫 번째 연말 콘서트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이진아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진아의 방’이라는 타이틀로 연말 공연을 갖고 관객들과 만났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감성과 건반 위를 종횡무진하며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이진아인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그간 쌓아온 다양한 넘버들을 색다르게 편곡해 들려주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진아의 방’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자신만의 감성이 베인 공간에 친구들을 초대해 노래를 하나씩 들려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진아의 방’처럼 꾸며진 무대에서 차분한 분위기의 인트로와 ‘계단’ 솔로버전으로 시작된 공연은 ‘에브리데이’, ‘사랑해쏭’으로 사랑스럽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고 연말공연을 찾아준 팬들과 1년을 마무리하는 사연과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직접 만든 수제양초를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베이스의 박종우, 드럼의 서주영과 함께 ‘이진아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디뮤지엄의 전시프로젝트 OST ‘Always with us'를 발표한 바 있는 이진아는 공연 중반부터는 트리오 구성으로 조화로운 사운드를 들려주며 공연을 이끌었다. ‘랜덤(RANDOM)’의 솔로 연주 파트를 확장해 잘 짜여져있으나 미묘한 어긋남 속에서 느껴지는 재즈의 쾌감을 선보였고 여기에 베이스와 드럼이 차례차례 얹어지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밤과 별의 노래’, ‘겨울부자’, ‘배불러’등의 히트곡을 편곡해 들려주었으며 ‘냠냠냠’에서는 어쿠스틱 피아노와 일렉트릭 피아노를 한꺼번에 연주하면서 짜릿한 무대를 보여 관객들의 큰 환호를 낳았다. 이진아는 지난 한 해동안 첫 프로듀싱 정규 앨범 발표, 첫 단독 콘서트, 첫 라디오 디제이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벌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팬들을 비롯한 자신을 믿어준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고, 내년에도 천천히 자신만의 템포로 좋은 음악을 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진아의 연말 콘서트 ‘진아의 방’은 공연 직후 SNS를 통한 관객들의 따뜻한 소감이 줄을 잇고 있다. 귀여운 이미지와는 상반된 놀라운 반전 연주실력과 라이브로 공연을 찾은 많은 팬들의 입소문을 낳은 바 있는 이진아가 최초로 연말 콘서트까지 성료하면서 앞으로의 공연 퀄리티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won@xportsnews.com / 사진=안테나뮤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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