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소지섭과 유승호가 '2018 MBC 연기대상'을 통해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30일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로 수목 미니시리즈 최우수 연기상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승호는 최우수 연기상 시상을 위해 배우 하지원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소지섭을 포함한 후보자의 이름이 하나씩 호명될때마다 유승호는 떨리는 마음을 표정을 통해 그대로 드러냈다.
이후 하지원이 수상자의 이름으로 소지섭을 호명했고, 유승호는 기쁜 얼굴로 박수를 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소지섭이 무대 위로 올라왔고, 유승호는 발을 동동 구르며 밝은 웃음과 함께 소지섭에게 다가가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MC 김용만 역시 "(유승호 씨가) 본인 일처럼 정말 기뻐하신다"고 덧붙였고, 소지섭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유승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이들의 우정을 엿보게 했다.
유승호와 소지섭은 유승호가 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 소지섭과 닮은 외모로 '리틀 소지섭'이라 불린 것을 시작으로 1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유승호는 소지섭의 뮤직비디오 등에 함께 출연하는 등 소지섭과의 끈끈한 정을 자랑해왔다.
1993년 생과 1977년 생으로 이들의 나이 차이는 무려 16살이 나지만,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훈훈함으로 시상식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한편 데뷔 23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한 소지섭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내 뒤에 테리우스'를 사랑해 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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