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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11] 4차원 파이터 '자이언트 킬러' 미노아 맨, 대어 낚다

기사입력 2009.10.06 22:44 / 기사수정 2009.10.06 22:44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고대 성서에서 나온 전설적인 싸움 '다윗과 골리앗'이 6일 일본 요코하마 슈퍼 아레나에서 실현됐다.

6일 화요일 일본 요코하마 슈퍼 아레나에서 펼쳐진 'DREAM 11 페더급 그랑프리 2009 결승전& 슈퍼헐크 토너먼트'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일본의 4차원 파이터 '자이언트 킬러' 미노아 맨에게 2라운드 힐훅으로 패배했다.

최홍만은 지난 5월 26일 일본 요코하마 슈퍼 아레나에서 펼쳐진 슈퍼헐크 토너먼트 8강전에서는 전 메이저리거 야구 출신 파이터 호세 칸세코와 대결을 펼쳐 손쉬운 승리로 4강에 안착했다. 미노아 맨 역시 미국 출신의 종합 격투 파이터 겸 프로레슬러인 '더 비스트' 밥샙에게 아킬레스 홀드로 승리한 바 있다.

1라운드 초반부터 미노아 맨은 스피드와 끊임없는 태클 공격으로 최홍만을 압박하며, 영리하게 시합을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미노아 맨은 그라운드 상태로 최홍만을 몰았으나, 최홍만은 미노아 맨의 페이스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어 미노아 맨은 강력한 태클로 최홍만의 우측 무릎을 공격했지만, 최홍만의 강력한 파운딩에 미노아 맨은 다소 당황한 표정을 내 비췄다. 계속된 미노아 맨의 태클 공격에 빈틈을 보인 최홍만이 마침내 쓰러지자 미노아 맨은 내내 그라운드로 몰아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공방에 미노아 맨은 최홍만의 옆구리에 계속된 니킥으로 응수하며 시간을 끌었지만, 최홍만은 이렇다 할 공격 없이 방어에만 충실했다. 이어 레프리는 스탠딩 상태로 전환한 뒤, 옐로 카드를 보이며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

스탠딩 상태로 전환한 뒤 계속된 미노아 맨의 날카로운 태클 공격이 최홍만의 무릎을 노리며 공격을 해왔지만, 최홍만은 당황하지 않고 역으로 미노아 맨의 태클 공격에 대해 스위치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이어 앞 전의 많은 강할 태클로 인해 체력 면에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미노아 맨은 링을 돌며 최홍만의 빈틈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노아 맨의 태클 공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번 상위 포지션에서 펀치로 재미를 본 최홍만 또한 미노아 맨과 같이 지친 기색을 보여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계속된 집요한 미노아 맨의 태클에 대응하고자 최홍만이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니킥으로 맞대응 했으나 이렇다할 성과 없이 1라운드가 종료되었다.

이어 2라운드가 시작되자 양 선수 모두 지친 기색을 보이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급격한 지친 기색의 움직임을 보인 최홍만을 미노아 맨은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최홍만의 빈틈을 노린 미노아 맨은 우측 무릎을 낚아챈 뒤 마침내 힐훅으로 전환한 뒤 최홍만에게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경기 결과는 지난 5월에 열렸던  밥 샙과 동일한 포지션 상태의 힐훅이었다.

이어 슈퍼 헐크 토너먼트 4강에 밥 샙과 소쿠쥬가 격돌하여 통쾌한 파운딩 공격으로 소쿠쥬가 손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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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7월 일본 그라첸 2 미노아 맨 (C)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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