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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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H.O.T. 상표권 갈등 ing…김경욱 "정당한 다툼" VS 뿔난 팬들

기사입력 2018.12.28 19:07 / 기사수정 2018.12.28 19: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H.O.T. 상표권 갈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뿔났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 H.O.T.를 프로듀싱한 김경욱 대표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H.O.T. 멤버 장우혁과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대표 측은 홍보 및 공연 진행 등에 있어서 H.O.T. 상표와 로고를 썼다고 볼 수 있는 정황들을 정리해 이번 소장을 제출했으며, 상표와 로고에 대한 추후 사용 금지 요청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이번 고소에 대해 "상표권과 저작권의 정당한 사용에 대한 다툼일 뿐 사적인 감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0월 H.O.T.의 공연이 열리기 전에도 로열티 지불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그러나 양 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H.O.T. 멤버들이 참여하는 콘서트에 'H.O.T.'라는 팀명이 사용되지 못한 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바 있다.

H.O.T.의 17년만의 콘서트인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는 지난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잠실 종합 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10만석에 달하는 양일 전 좌석이 매진됐으며,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팬들이 간절히 꿈꿔왔던 H.O.T.의 재결합 콘서트가 성료됐지만, 이후 상표권 갈등이 재점화되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H.O.T.가 H.O.T.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

김 대표와 멤버들은 지난 8월부터 H.O.T.의 상표권을 둘러싼 채 갈등을 빚어왔다. 김 대표는 과거 H.O.T.를 발굴하고 키워낸 인물. 그는 공연기획사인 솔트이노베이션과 공연 로열티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하지 못한 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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