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6 19:05 / 기사수정 2009.10.06 19:05
두 선수는 오는 10일 저녁 9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되는 월드바투리그 8강전에서 바투 대결을 벌인다.
바둑리그 통산 137회 우승의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와 ‘바투계의 이창호’라 불리는 이재웅의 대진 성사는 지난 8강 조 추첨식 이후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재웅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로, 이번 대회 16강에서 3전 전승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창호 역시 초반 바투의 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함을 앞세우며 아마최강 서정인과 ‘여전사’ 박지은을 꺾고 2연승을 기록해 바투 적응 논란을 불식시켰다.
바투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김성룡 해설위원은 “전반적으로 이재웅이 우세하지만, 이재웅이 이창호의 네임밸류에 대한 부담을 가진다면 경기가 꼬일 수 있다. 5판 3선승의 다전제 승부인만큼 초반 승리가 중요하다”고 두 선수의 경기를 예상했다.
한편, 이창호와 이재웅의 대결 이후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한-중 8강전은 중국 선수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경기를 치르게 된다. 따라서 중국 선수들의 경기장 적응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왼쪽부터 이창호, 이재웅 ⓒ 이플레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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