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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창환 측, 카톡·자필 확인서 증거 공개 vs 이석철 측 "여론전 멈춰라"

기사입력 2018.12.28 20:00 / 기사수정 2018.12.28 18:0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이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인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의 주장을 다시 반박했다. 이번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및 녹취록 등의 증거까지 제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8일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소인 측은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과장·왜곡하는 것을 제발 멈추어주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라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이석철 형제의 앞선 주장을 조목 조목 해명하며 "협박이나 지나친 가혹행위는 분명 왜곡되고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 묵인하고 교사 내지 방조한 것은 이석철, 이승현의 아버지 자신이고, 더불어 아버지의 추가 폭행 또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디어라인 측은 지난 26일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측의 입장을 재반박하기 위해 녹취록과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이은성과 정사강의 자필 사실 확인서 등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미디어라인 측은 경, 검찰 측에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이승현이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부모님의 속상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단지 김창환 회장의 사과를 바랄 뿐'이라고 한 것을 벗어나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경찰 신분의 아버지가 온갖 거짓말로 저희들에게 형사책임을 물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은 감추기에 급급하고, 저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는 이제는 제발 멈추길 당부 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석철, 승현 형제 측은 "미디어라인의 이와 같은 태도는 정제되지 않은 주장과 자료로 여론전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서, 심히 부당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반박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또 반박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따라서 미디어라인도 더 이상 여론전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을 멈추고, 필요한 주장과 증거가 있다면 검찰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석철 부친 역시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디어라인 측은 '아버지의 추가 폭행 또한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2주엔 한번씩 석철, 승현 형제를 만나는 데 때릴 시간이 어디있겠느냐. 미디어라인 측은 내가 석철, 승현 형제를 때렸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심지어 난 골프를 칠 줄도 모르고, 골프채도 없는데 아버지로부터 추가 폭행이 있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난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없다. 이 허위 사실과 관련한 명예훼손 소송도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0월18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이에 따라 지난 20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문 PD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또한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김 회장, 이 대표를 비롯해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였던 정사강, 이은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해왔다. 그러나 고소인 측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이용해 왜곡된 사실과 이슈 몰이를 진행햇다. 여론에 따른 편파수사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반격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이석철 측 변호인 정지석 변호사는 "이 사건의 본질은 미디어라인의 문영일 피디가 2015년 3월경부터 최근까지 4년여에 걸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수십 차례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심지어는 야구방망이, 쇠마이크대, 철제 봉걸레자루 등으로 폭행하여 상해를 입히기까지 했고,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 묵인함으로써 교사 내지 방조했다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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