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배종옥과 이형철이 연극 '진실, 거짓'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배종옥과 이형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형철은 "데뷔 후 첫 연극 도전"이라며 "심지어 소극장에서 진행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배종옥 선배가 뒤에서 잘 받쳐줬다"고 말했다. 이에 배종옥은 "이형철 씨가 매우 성실하다. 대사도 일찍일찍 외운다"고 칭찬했고, 이형철은 "선배가 그루프를 만 모습을 보면 성실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배종옥은 연극에 대해 "캐스트는 똑같고 '진실'이라는 작품과 '거짓'이라는 작품 두 개로 진행된다. 스토리는 다르지만 연관성이 있어 두 작품을 같이 보면 재미있다"며 "한 편을 보신 분들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다시 공연을 보러 오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라며 "미묘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코미디인데 관객들은 정극인 줄 알고 웃긴 장면에서도 웃음을 고민하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포스터 자체가 워낙 진지하다. 여자친구랑 같이 보러 온 남자 분들도 100분 자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재밌어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진만, 김정난과 더블 캐스팅에 대해 최화정이 "자신의 연기를 봐야 하는 이유를 꼽으면 무엇인가"라고 하자 배종옥은 "배종옥이니까"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형철은 "네 사람의 색깔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어느 분의 연기를 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며 "네 사람 연기를 다 보면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
1시 30분 동안 진행되는 연극이라 대사량이 많을 거 같다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크게 공감했다. 이형철은 "대사 외우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배종옥 선배가 여행을 다녀오시더니 다 외워서 왔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모두 외웠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연극하다 실수한 적은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배종옥은 "데뷔 초반에는 실수를 견디지 못했다"며 "그런데 거기에 멈춰있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잘 넘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흘려 보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연극에서 부부로 나오는 두 사람에 대해 한 청취자가 "이형철 씨 싱글이라고 들었는데 부부 연기 어렵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형철은 "이 정도 나이가 되면 다 안다. 간접 경험을 많이 해 결혼 10번 정도 한 느낌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매주 월~일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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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