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스포츠해설가이자 전 쇼트트랙선수 김동성이 14년 만에 합의이혼한 소식이 전해지며,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장시호와의 인연이 밝혀졌던 루머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스포츠서울은 김동성이 14년 만에 아내 오 모 씨와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김동성이 코치로 일하면서 아내와 멀리 떨어져 지냈고, 서로 관계가 소원해져 이혼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김동성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전해지던 때,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내연관계였다는 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특히 김동성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김동성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장시호 관련 소문 이후에도 부부간의 신뢰를 깨는 또 다른 일들이 있었다"고 밝히며 이들이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던 이유와 장시호 관련 소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장시호는 지난해 3월 열린 재판에서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다. 당시 이혼을 생각하고 있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오갈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밝혔었다.
이후 김동성도 장시호와의 교제설에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김동성은 자신의 SNS로 "실검에 오르락내리락. 잘살고 있는데. 그냥 카더라 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 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미안한 마음뿐이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같은 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이 있었다.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현재 김동성과 오 모 씨는 별다른 소송 없이 합의 이혼을 했으며, 재산이나 양육권 문제 등도 대화로 해결한 상황이다. 양육권은 아내인 오 모 씨가 가져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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