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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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한국전력 상대 진땀승

기사입력 2018.12.25 18:26 / 기사수정 2018.12.25 18:38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선두 대한한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풀세트 진땀승을 거뒀다.

대한한공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4, 24-26, 25-19,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한공은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4승5패로 승점 2점을 추가하고 41점을 만들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첫 승 후 2연패에 빠지며 1승18패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과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1개를 포함해 25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정지석도 서브 득점만 무려 6개를 포함한 30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에서 블로킹 단 하나가 부족한 맹활약을 펼쳤다. 곽승석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최홍석이 18득점, 서재덕이 16득점, 김인혁이 10득점을 기록했으나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팽팽하던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대한한공의 연속 범실로 한국전력이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12-12 동점에서 최홍석의 퀵오픈과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인혁을 앞세워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전력은 최홍석, 서재덕의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세트 포인트에서 대한항공 한선수의 서브가 벗어나면서 먼저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대한한공이 압도했다. 8-6에서 정지석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6 더블스코어. 이후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한국전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23-13, 10점 차를 만들었다. 점수를 크게 벌린 대한한공은 정지석의 퀵오픈과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에는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쥐었으나 끌려가던 대한한공이 추격 끝에 정지석의 서브 득점에 이은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10-9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거듭되다 한국전력이 점수를 뒤집었고, 24-24 듀스 상황에서 대한한공의 서브 범실 후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김인혁 블로킹으로 시작된 4세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균형은 중반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16-15에서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득점으로 앞서갔고, 먼저 20점에 다다랐다. 그리고 대한항공이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결국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대한항공은 5세트에도 흐름을 탔다. 진성태의 속공 후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 득점, 진성태 블로킹으로 먼저 4점을 잡았다. 한국전력의 추격이 거셌지만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2-6이 됐고, 대한항공이 리드를 지키면서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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