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박규리, 깜찍한 애교+소통 '팬 사랑 끝판왕'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첫 단독 브이라이브에서 변함없는 팬사랑을 입증했다.

박규리는 지난 23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귤여신과 미리 X-mas party!'를 진행했다.

첫 단독 V라이브로 팬들과 만난 박규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박규리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박규리는 "'황후의 품격' 출연 당시 와이어 촬영할 때 고소공포증으로 힘들지 않았느냐"는 팬의 질문에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어서 설렜고 많은 준비를 했었다. 고소공포증보다는 찍는 순간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워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추운 날씨이기는 했지만 저는 잠깐 출연하지 않느냐. 워낙 고생들을 하시고 계시기에 최대한 빨리 끝내고 다른 분들이 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팬들이 팬카페에 미리 올린 질문들과 채팅창에 올린 질문 하나하나에 답변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올해 가장 잘 한 일로 국내 단독 팬미팅을 꼽은 박규리는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국내에서도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며 팬들과 더욱 자주 만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 추천하고 싶은 명소와 내년에 가고 싶은 여행지, 최근 관심사와 크리스마스 노래 추천,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들, 취미 등 소소하지만 팬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답변들을 대 방출했다.

이후 박규리는 팬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를 읽어줬다. 많은 팬들이 삼행시에 도전한 가운데, 센스만점 삼행시들에 감탄하는 것은 물론 가장 기억에 남는 삼행시를 꼽으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팬들을 위한 일일 산타로 변신한 박규리는'애교 3종 세트' 요구에 "애교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먹는 건가요?"라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이내 하트 애교를 선보였다.

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있었다. 국내 공식 팬카페 그레이스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세 명의 팬들은 박규리를 보기 위해 여수와 부산 등에서 올라 왔다. 라이브 방송에 팬들이 부끄러워하자 "저는 해치지도 않고 물지도 않는다"며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줬다. 또한 박규리는 이들이 소원으로 적은 함께 귤 먹기와, 수다 떨기를 실천했다. 다른 팬은 박규리에게 최근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하는 토끼모자와 '츄 하트'가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이를 흔쾌히 받아드렸다.

연말 계획과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규리는 "29일에 있을 일본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많은 활동들로 찾아 뵐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즐겁게 이런 시간들 많이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규리는 미리 적어놓은 스케치북 메시지로 팬들을 위한 특별한 프러포즈를 선보이면서 '팬사랑의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진행된 V라이브를 위해 박규리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할 뿐 아니라 기획부터 준비과정에 모두 가담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실제 팬들에게 전달된 모든 선물들은 박규리가 직접 준비하고 포장했다. 여기에 팬들을 향한 달콤한 눈맞춤은 박규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증폭시켰다.

진행 실력도 일품이었다. 박규리는 팬들의 다채로운 질문과 요청들을 세심하게 읽어주고 들어주며 V라이브를 능수능란하게 이끌어 나갔다. 시종일관 재치 넘치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V라이브의 재미를 높이며 박규리만의 달달한 소통을 완성시켰다.

박규리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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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