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는 형님' 엑소가 예능감을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JTBC‘아는 형님’에는 최근 리패키지 앨범 ‘LOVE SHOT’으로 돌아온 그룹 엑소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카이는 "강호동이 얼마 전에 술에 만취했더라. 술이 취했는데도 나와 엄마에게 잘해줬다. 괜히 최고의 MC가 아니더라. 감동을 받았다. 어머니와는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며 추커세웠다. 강호동은 "그때 카이와 어머니, 매형도 있었다. 악수도 했다. 아무것도 아닌데"라고 웃으며 셀프 미담을 꺼냈다.
서장훈은 "수호가 배려심이 크다. 잘 배워서 그렇다. 좋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칭찬했다. 수호는 "서장훈이 밖에서 만나면 항상 동문이라고 자랑한다"며 웃었다.
첸은 '아는 형님'에 나오고 싶었다면서 "지난 방송에서 100초 게임에서 진 게 여운이 남았다. 디오가 없었는데 오늘은 끝까지 함께 할 거다. 자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디오는 "마지막 게임까지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고 했다. 강호동이 "우리 보고 싶어 어떻게 참았냐"고 하자 "그 정도로 보고 싶진 않았다"고 쿨하게 답했다. 강호동은 "쌍천만 배우 되더니"라며 모함해 웃음을 안겼다.
엑소와 형님들은 즉석에서 유닛을 결성했다. 첸과 찬열은 민경훈을, 백현은 희철을 택했다. 시우민은 "내가 더 키가 크다. 한번 쯤 나도 장신이 되고 싶다"며 이수근을 선택해 '근시'를 결성하기로 했다. 수호는 이상민을 지목했지만 강호동은 "뻥치지 마라"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디오는 "김영철이 맛있게 노래를 부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내년에 같이 노래를 내자는 제안에는 "스케줄을 보겠다"며 에둘러 거절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다 맞춰주겠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이어졌다. 백현은 '내가 희한하다고 느낀 이유'를 문제로 냈다. 백현은 "뭘 먹으면 항상 코를 훔친다. 찬 걸 먹든 뜨거운 걸 먹든 콧물이 난다"며 털어놓았다. 카이는 '템포 활동을 하며 생긴 습관'을 이야기했다. "(크롭티를 입을 때) 무대 위에서는 뭘 입어도 자신감이 있는데 무대까지 갈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부끄럽다. 일반 티셔츠처럼 보이려고 구부정하게 걷는다"고 설명했다. 시우민은 '최근에 가슴 아픈 일'을 말했다. "'러브샷' 군무신에서 카이가 내 발에 얼굴을 맞아 기절해 있었다. 그날 이후로 안무할 때 멤버들을 신경쓰게 됐다"고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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