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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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드림투어 13차전 우승…시즌 2승 기록

기사입력 2009.09.29 15:47 / 기사수정 2009.09.29 15: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178야드)에서 열린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 최종일, 조윤지(18,캘러웨이)가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윤지는 마지막 날,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10개나 잡아내는 저력을 선보이며 올해 드림투어 의 유일한 2승 우승자가 됐다.

첫날, 공동 선두로 대회를 끝마쳤던 조윤지는 2라운드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어지는 2번부터 6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7번과 9번 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조윤지는 전반 9홀을 4언더파 32타로 마쳤다.

후반 9홀에 들어선 조윤지는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고 13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1미터 지점에 붙이며 쉽게 버디를 챙겼다. 이후 15번과 16번 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조윤지는 남은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조윤지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잘 극복하고 우승을 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항상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부모님과 언니에게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윤지는 "올해 목표가 정회원이 되고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목표를 조금 수정해서 드림투어 상금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자 조윤지는 야구인 조창수(60)씨와 배구선수출신인 조혜정(56)씨의 딸이자 '프로 7년차' 조윤희(27)의 친동생으로 더 유명하다. 올해 6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조윤지는 지난 8월에 열린 드림투어 7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시즌 2승째를 챙긴 조윤지는 상금 8백만 원을 보태며 남지민(19)을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 바로 전까지 상금랭킹 4위였던 이승현(18)은 공동 4위에 오르며 상금 180여만 원을 추가해 같은 소속사 동료인 허윤경(19,이상 하이마트)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갔다.

한편, 조윤지와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민정(18,퇴계원고3)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1타차 준우승에 그쳤다. 변현민(19)이 그 뒤를 이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이승현은 마지막 날 무려 7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은혜(19)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드림투어는 이제 2개 대회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상금랭킹 3위까지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까지는 내년도 KLPGA 정규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 주어진다.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4차전'은 10월 6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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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윤지 (C) KLPGA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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