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2018 대한민국 대중음악시상식(이하 2018 KPMA)'가 인기상 공동수상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KPMA'에서 인기상을 그룹 워너원과 엑소가 공동수상, 논란이 일고 있다.
인기상은 지난 11월 26일 오후 2시부터 시상식 당일 정오까지 진행됐다. 다른 수상부문과 달리 인기상은 100% 투표로만 이뤄졌다. 인기상 부문 총 투표수는 381만5540표에 달한다.
워너원은 이중 40%에 달하는 151만7900표로 1위를 기록했고, 엑소는 39%인 149만6101표로 약 2만여표 뒤져 2위에 올랐다.
투표로 진행되는 인기상은 대개 투표 1위팀이 수상한다. 이를 위해 해당 그룹의 팬들은 수상을 위해서 상당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투표는 유료로도 투표할 수 있어 논란이 더욱 커졌다. ID당 최대 20장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및 기프티쇼 쿠폰을 통해 구매해 표를 행사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그러나 2위인 엑소까지 공동수상하며 '인기상'이라는 의미가 퇴색됐다는 주장이다. 공동 수상이 알려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2018 KPMA'의 인기상 공동 수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한가수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등 다수의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시상식이 첫해부터 논란에 휩싸여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2018 KPMA' 조직위도 인기상 수상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입장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2018 KPMA 공식 홈페이지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