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디오)가 '언더독'으로 생애 첫 더빙 연기에 도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언더독'(감독 오성윤·이춘백)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오성윤 감독의 전작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도 활약한 박철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첫 도전.
특히 도경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뭉치와 꼭 닮은 싱크로율으로 시선을 모았다. 도경수도 긍정하며 "생긴게 닮아서 깜짝 놀랐다. 평소에 강아지를 닮았단 말을 많이 듣는다"라며 "용기있는 성격도 닮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엑소 앨범으로 인해 녹음실이 익숙한 도경수에게도 더빙 도전은 쉽지 않았다고. 그는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온전히 전달해야해서 어려웠다. 그런데 행복한 시나리오였다. 따듯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추천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자신했다.
오성윤 감독은 "도경수는 정말 잘했다. 디렉션을 주면 바로 알아 듣고 해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도경수는 '언더독' 더빙 뿐 아니라 지난 19일 개봉한 '스윙키즈'로도 관객들과 만나는 중이다. 그는 극중 춤실력이 뛰어난 북한군 포로 로기수로 분해 탭댄스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
도경수는 '스윙키즈'에서도 높은 싱크로율로 강형철 감독으로 하여금 "로기수 그 자체다. 이미 잘하는데 열심히하기까지 한다"라는 평을 받았다.
도경수는 올 한해에만 '신과함께-인과 연', '백일의 낭군님', '스윙키즈', '언더독'까지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지는 한해를 완성했다. 했다하면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도경수는 연기에 본업인 엑소 활동까지 병행하며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경수는 "2018년에도 모두 수고 많으셨다. 더 행복한 2019년이 되시길 바란다. '언더독'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1월 16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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