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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황후의 품격' 장나라, 제대로 흑화…신성록에 청혼

기사입력 2018.12.21 06:45 / 기사수정 2018.12.21 01:4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이전과는 달리 마음을 숨긴 채 신성록에게 청혼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20회에서는 나왕식(최진혁 분)이 오써니(장나라) 가족을 위협했다. 

이날 변 선생(김명수)과 나왕식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오써니. 황실에선 오써니를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변 선생은 오써니에게 이혁(신성록)이 사람을 죽였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오써니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에 오써니는 "내 결혼이 남의 가정 박살 내는데 쓰였네요. 처음부터 이용당한 건데 그것도 모르고, 진짜 이혁이 날 좋아하는 줄 알고. 매일 설레고 등신같이 결혼하고"라며 오열했다.

황실에선 태황태후(박원숙)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모든 재산을 오써니에게 상속된다고 적혀 있었다. 단, 오써니가 황후의 자리를 유지하는 조건이었다. 이에 태후(신은경)는 민유라와 손을 잡았다. 앞서 민유라는 오써니를 진범으로 만들어 줄 테니 서강희(윤소이), 아리(오아린)를 내쫓아달라고 거래한 바 있다.

민유라는 황후전에 독극물을 숨겨두었고, 이를 찾아낸 경찰은 오써니가 진범이라고 확신했다. 이혁은 "이제 황후만 잡으면 돼"라며 비열하게 웃었다. 그때 이윤(오승윤)이 등장, "소현황후 땐 넘어갔지만, 지금은 아니다. 얼마나 많은 황후를 죽이고 그 자리를 지킬 참이냐. 할마마마 죽음 제대로 수사해라. 안 그러면 내가 다시 궁에 돌아올 땐 이 자릴 가질 거니까"라고 밝혔다.


이혁이 이윤을 죽인다고 난리 치자 나왕식이 이를 말렸다. 이혁은 "아버지가 살아돌아와도 널 황제로 만들 수 없어"라고 외치며 나왕식에게 이윤을 죽이라고 명했다. 하지만 이혁은 이윤에게서 자신을 학대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고, 더 이상 발을 떼지 못했다. 이혁은 나왕식에게 "나 한대만 쳐줘. 내 몸이 아직 매질을 기억하는 모양이야. 제발 나 좀 때려줘. 숨이 안 쉬어져서 그래"라고 부탁했고, 나왕식은 이혁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런 가운데 오써니는 경찰에게 은신처를 들켰다. 체포된 오써니는 결백을 주장했고, 그때 홍 팀장이 나타나 자신이 태황태후를 죽였다고 밝혔다. 오써니는 풀려났지만, 다시 나왕식에게 납치를 당했다. 인터넷에 서강희와의 관계가 담긴 녹취록이 퍼지자 이혁이 지시한 것. 가족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오써니는 원본도 넘기고, 이혼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짓 자수했던 홍 팀장이 자살했단 비보에 오써니는 다시 독기를 품었다. 오써니는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쇼를 하는 이혁을 찾아갔다. 이혁이 오써니에게 청혼했던 무대였다. 오써니는 "우리 다시 시작해요. 사랑해요. 폐하"라며 이혁을 안았다. 오써니가 황실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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