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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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김이경, 13년 전 사건 주인공으로 등장…수준급 반전 연기

기사입력 2018.12.18 11:56 / 기사수정 2018.12.18 11:59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가 신인 배우들의 등장으로 즐거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특히 김이경은 극 중 신하균이 나쁜 형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이자 트라우마로 남은 13년 전 사건의 주인공 권수아 역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나쁜형사' 9, 10회에서 권수아는 13년 전 장형민(김건우 분)과 몰래 교제를 하고 있던 사이로, 법대를 합격한 장형민을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던 장형민은 김이경에게 가위바위보를 제안했다.

이에 권수아는 "싫어"라며 장난스럽게 제안을 거절하고 교제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릴 것을 재촉했다. 그러자 장형민은 "해야 될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며 주머니 속에 숨겨두었던 단도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권수아의 얼굴을 그어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뒤늦게 정신을 차린 권수아는 겁이 잔뜩 질린 눈빛으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지만 장형민은 그런 권수아를 무자비하게 제압했다.

김이경은 애교 많고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고생 연기부터 김건우의 실체를 알고 겁에 질려 마지막까지 간절히 살기를 원하는 애처로운 연기까지,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수준급의 연기실력을 뽐냈다.

신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김이경은 올해 채널A 드라마 '열두밤'을 통해 데뷔했다. 귀엽고 앳된 모습과 달리 깊이 있고 성숙한 연기로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까지 진출하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괴물급 신예로 성장하고 있다.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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