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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안녕하세요' 이영자X신동엽X김태균, 현실 조언 甲인 3MC

기사입력 2018.12.18 07:15 / 기사수정 2018.12.18 01:1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안녕하세요'의 MC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이 각자의 빛나는 조언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윤성호, 서인영, 쇼리, 루나, 동현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25살의 사연자는 아내의 변한 모습에 대해 지적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내가 리액션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자주 삐진다는 것. 이 말과 함께 사연자는 "아내가 출산 후에 크게 변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연을 듣던 루나는 "저도 소심한 성격이라 공감이 되는데, 서운한 점을 말하면 오히려 싸우게 될까봐 참다가 삐지게 된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고, 아내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아내는 눈물을 보이며 "한동안 서럽고 답답했다. 원래도 눈물이 많았지만, 출산 후에는 눈물이 더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알고보니 아내는 '산후 우울증'을 앓았던 것.

어린 나이에 초보 엄마가 된 사연자의 아내를 본 김태균은 "출산 후 2개월이면 중요하다. 아내에게 많이 맞춰줘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신동엽 역시 두 사람의 태도를 지적하며 "서로 핸드폰을 감추고 시부모님에게 이야기하고 해선 안된다. 그럼 두 사람은 대화법을 배울 수 없다"며 "서로 솔직하게 대화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영자 역시 두 사람을 향해 "가정을 챙겨야하는 부모가 됐지 않나. 그럼 생각을 강하게 해야 먹어야한다. 상대에게 기대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영자는 아내의 소심한 성격에 공감이 됐는지, "저도 8년 동안 신동엽 씨에게 삐진다고 정말 많이 혼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워낙 누나가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라 무심한 반응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상처받지 말라고 했다'고 전하는 한편, 아내에게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신동엽은 자격즉 취득에 빠져 정작 가게에 소홀히 하는 사장님에게는 "사장님이 이기적인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자 또한 "비상구를 제시해주지 않으면 귀한 인재를 놓칠 수 있다"며 "사장이 결정을 해야할 때가 있는데, 직원이 그런 상황에 놓이면 얼마나 당황스럽겠냐"며 사장님을 설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 후 180도 달라져 연애 시절과 달리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연자의 남편을 보고는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영자는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할 수 도 있다"라고 경고했으며 신동엽 역시 "통풍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에 마주하게 되는 거 알고 있지 않냐. 조심하자"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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