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영화 '데들리 스토커'가 내년 1월 1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데들리 스토커'(감독 조지아 리)는 홍콩의 할로윈으로 알려진 '우란절(盂蘭節)'을 배경으로 끔찍한 스토킹의 공포를 그린 영화로,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보도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미국에 유학 중인 대학생 사라가 할머니의 병문안을 위해 홍콩을 방문,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재회한 모습들을 주로 담고 있다. 극 중 사라의 할머니는 사라가 떠난 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미신과 무속신앙에 집착한 나머지 정신과 육체 모두가 피폐해진 상황으로 사라는 그런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기지만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저승문이 열린다는 우란절을 맞이해 홍콩 곳곳에는 축제의 열기가 뜨거워지지만 사라와 그녀의 친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게 되고, 사라의 할머니는 이 모든 것이 사라가 고등학교 시절 그녀를 스토킹하다 자살한 남학생 원혼의 저주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하게 된다.
파운드 풋티지 형식으로 촬영된 '데들리 스토커'는 공개된 보도 스틸들처럼 홍콩 여행을 온 이들의 즐거운 일상 속에 이질적인 홍콩의 무속신앙을 투영시켜 대단히 기괴하고 끔찍한 영상을 표현해 냈다.
특히 음력 7월 15일을 전후해 홍콩 전역에서 펼쳐지는 우란절 축제는 서양의 할로윈 축제를 연상시키지만 동양적 감성이 짙게 베어 있어 대단히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워킹 데드' 등 미국 TV 시리즈 제작자인 데이비드 알버트가 홍콩을 방문했다고 우란절에 대해 알게 됐고, 홍콩계 미국인인 조지아 리를 '데들리 스토커'의 감독으로 추천했다. 조지아 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주연을 차지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사라 오의 인상적인 연기가 관람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데들리 스토커'는 내년 1월 1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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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