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안녕하세요' 신동엽이 "형이 좀 부탁한다"며 애원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연애 시절 고민주인공과 결혼하기 위해 무엇이든 했던 남편이 결혼 후 3년이 지난 지금 180도 달라져 "사기결혼을 당한 것 같다"는 40대 주부의 사연이 전해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사연 주인공은 결혼 전 "담배를 피우는 남자와는 교제를 하지 않겠다"는 말에 바로 담배를 끊었던 남편이 결혼과 동시에 달라져 신혼여행 때부터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결혼 전의 약속과는 달리 결혼 후에는 일주일에 4~5번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자거나 외박을 하는가 하면, 인터넷 게임을 위한 소액결제에 150만원 이상을 지출한 적도 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등장한 남편은 "담배를 끊었었는데, 아내 때문에 다시 피우게 된 거다"라고 하는 등 아내와는 전혀 다른 말을 해 듣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후에도 부부사이의 의견은 평행선을 그었고 신동엽은 그들을 중재하기 위해 남편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모두가 남편의 대답을 기다리며 스튜디오는 순간 적막에 쌓였다. 하지만 남편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고, 이에 답답해진 신동엽은 애원하듯 "형이 좀 부탁한다"고 말했다. 과연 남편을 향한 신동엽의 부탁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30년 결혼 생활 동안 하루 2갑씩 피우던 담배를 단번에 끊은 윤성호 아버지의 사연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금연방법에 김태균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박장대소했고, 한참을 웃고 난 신동엽은 엄지를 치켜 올리며 감탄을 표현했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