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녹화장을 눈물 바다로 만든 무대가 공개된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1961년 KBS 전속가수로 데뷔, '국내 학사 가수 1호' 타이틀로 주목 받으며 '삼오야 밝은 달', '대머리 총각' 등 명곡을 남긴 가수 김상희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팝핀현준과 소리꾼 박애리는 김상희의 대표 명곡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을 선곡했다. 이들은 황혼의 노부부 이야기를 구슬픈 우리 소리와 무용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관객의 눈시울을 붉혔고, 무대를 본 김상희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상희는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의 일화를 전하며 "오늘에서야 얘기하지만 이 곡을 쓰신 하중희 작사가님이 먼저 간 딸을 산에 묻고 돌아오는 길에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난 모습을 보고 가사를 쓰셨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사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은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가 생전에 굉장히 좋아하셨던 곡이라 오늘 어머니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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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