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방도령(가제)'(감독 남대중)이 2019년 개봉을 앞두고 배우 이준호와 정소민, 신선한 조합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기방도령'은 남존여비 관념으로 여인들이 억압받던 옛 시절, 조선 최초로 남자 기생이 돼 여인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귀여운 사랑꾼 허색(이준호 분)과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꽃처럼 화사한 여인 해원(정소민)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 벌이는 사극.
영화 '감시자들'과 '스물'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드라마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에서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이며 시청률을 책임져 온 이준호가'기방도령'에서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도련님 허색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발칙한 웃음을 안겨준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 다양한 드라마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정소민은 해원 역으로 인사한다.
특히 이준호와 정소민은 이미 '스물'을 통해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기방도령'에서 보여줄 이들의 호흡에도 기대를 더한다.
이준호는 "무엇보다 대본이 재미있었고 여태껏 만나왔던 캐릭터와는 색다른 매력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큰 이유가 됐다"고 전했고, 정소민도 "소재가 독특한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 좋은 연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방도령'은 영화 '위대한 소원'으로 유쾌하고 독특한 연출력을 자랑했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기방도령'은 12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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