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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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박신혜, 예상치 못한 마법으로 행복vs악몽

기사입력 2018.12.12 09:44 / 기사수정 2018.12.12 09:44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에게 각기 다른 마법이 일어났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2017년의 어느 날, 그라나다의 어느 노천카페에서 현실보다 더 리얼한 증강현실을 구현해낸 AR 게임의 소유자가 정해졌다. 게임 개발자인 정세주(찬열 분)가 게임에 관한 모든 권리를 자신의 누나인 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보니따 호스텔에 묶어 놨고, 이를 알아낸 진우(현빈)가 호스텔 건물을 100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게임의 가치가 약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생각하는 진우와 낡은 호스텔에 의지해 가족의 생계를 꾸려야 하는 희주, 두 사람 모두에게 만족스러웠던 거래에 앞서 진우는 "그라나다는 마법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사들인 AR 게임의 성공을 확신한 진우의 자신감으로부터 비롯된 예측이었다.

그러나 진우가 예견한 미래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뻗어 나갔다. 게임 속에서 진우에게 패한 차형석(박훈)이 현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후 다시 나타나 진우를 공격했다. 특히 지난 4회 엔딩에서 형석이 휘두른 칼에 베인 진우는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달리 실제로 느껴지는 통증을 느꼈고, 형석과의 결투 중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이처럼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나타난 진우로부터 시작된 마법이 "이제 돈 걱정 안 하고 살아도 된다"며 희주를 웃게 했다면, 정작 게임의 가치를 알았기에 "그라나다를 마법의 도시가 될 것"을 예견했던 진우에게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지난 2회 방송에서 1년 후 초췌한 모습으로 그라나다행 열차에 올라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고 읊조리던 진우가 공개된 바 있다. 진우와 희주에게 일어난 정반대의 마법은 앞으로 펼쳐질 1년간의 이야기 속에서 어떤 전개를 그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매주 토, 일 오후 9시 tvN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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