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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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아드보카트 감독 한국행 확정!

기사입력 2005.09.13 21:02 / 기사수정 2005.09.13 21:02

김용석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의 A대표 감독이 딕아드보가트(58. 네덜란드)로 확정됐다. 

그동안 후보로 거론됐던 외국인 감독들과의 만남을 위해 중동에 파견됐던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은 아드보가트 감독과의 만남에서 그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사실상 아드보카트의 A대표 체제를 확정지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현재 대한축구협회에 감독직을 강하게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은 2002월드컵 당시 한국대표팀의 수석코치였던 핌베어백과 비디오 분석관이었던 압신고트비의 동행이었다. 참고로 핌베어백은 딕아드보카트와 함께 한국행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바 있다. 

이번 달 29일 입국예정인 딕아드보카트 감독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 UAE 감독직에 대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며, 그동안 언론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됐던 위약금 문제 등은 당초 알려졌던과는 달리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아드보카트의 계약기간은 2006 월드컵이 끝나는 시점까지이며, 아시안컵이 열리는 2007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옵션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는 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을 8강에, 유로2004에서는 역시 같은 팀을 4강까지 올려놓은 바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일부 축구팬들은 아드보카트의 감독 자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다른 후보 감독들은 일절 접촉하지도 않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선임 문제를 비롯, 현재 UAE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임 중이던 감독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시킴으로써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 몇몇 팬들은 감독을 ‘훔쳐왔다(?)’는 다소 과격한 표현까지 내세우며 대한축구협회를 성토하고 있다. 

과연 딕아드보카트의 한국행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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