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계룡선녀전' 서지훈이 문채원을 향한 마음을 확신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1회에서는 김금(서지훈 분)이 정이현(윤이현)과 함께 있는 선옥남(문채원)의 모습을 보게 됐다.
이날 김금은 정이현이 선옥남과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됐고, 두 사람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포착되자 힘없이 돌아섰다 넘어지고 말았다. 때문에 그 모습을 보고 따라온 선옥남은 김금을 향해 "움직 일 수 있겠느냐"라며 걱정스레 물었다.
이후 서울로 돌아온 김금은 정이현이 무슨 말을 꺼내려 하자 "교수님. 잠시만요"라며 그의 말을 끊었다. 그런 뒤 선옥남이 갑자기 나타나 점순이(미나)를 찾아 나서려 하자 직접 점순이를 찾겠다며 선옥남을 따라나섰다.
이어 그는 선옥남에게 "점순이가 예전이 몇 번 이야기했던 맥주 바가 있다. 아마도 선녀님께서 걱정하실까 봐 이야기하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 위험한 곳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걱정하는 선옥남의 손을 꼭 쥐려다가 괜스레 주먹만 꼭 쥐었다.
반면, 김금이 자신과 정이현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것을 신경 쓴 선옥남은 김금에게 "어찌 되었든 동행한 금이 선생 마음을 상하게 하는 행동이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고, 다음날 카페를 찾아온 구선생(안길강)에게 "그분은 내 지아비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699년 동안 점순이를 단번에 알아본 것도 그분이었다. 하지만 현세를 살면서 아픔을 많이 겪어 보이는 것에 대한 진실을 두려워하더라. 끝없이 상처받은 어린아이처럼 연약하고 또 불안해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그것이 그분을 보면 마음이 아파진다. 벌써 안아 주어야 했던 사람을 외면해왔던 것처럼, 죄스럽고 미안하다"라며 "그분을 보면 안심시켜주고 싶고, 혼자 이지 않게 곁에 머물러 주고 싶다. 구 선생. 이것이 699년을 흘러 깨닫게 된 부부의 정이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점순이(미나)와 마주친 김금이 점순이에게 "나 너무 화가 난다. 왜 난, 교수님보다 내가 선녀님과 가까운 것 같지? 왜 우리는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그런 사이 같지? 몇 번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난 선녀님만 바라볼 거고, 선녀님도 날 잊지 않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내 마음이 이런데.. 선녀님은 그냥 놓아버리면 안 되는 거지 않느냐. 선녀님의 마음이 진정 내가 아닌 교수님에게 향하고 있는 것이 맞냐고 물어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 가서 말하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것이 없지만 선녀님이 나의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해야겠다"라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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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