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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시골경찰4' 끈끈한 동료애, 정선에서의 모든 것이 특별했다

기사입력 2018.12.10 22: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시골 경찰4' 멤버들이 가족보다 끈끈한 팀워크를 다졌다. 예능을 넘어 진심을 담은 진정성으로 힐링을 선물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시골 경찰4’에서 오대환과 이청아는 신동 파출소의 마지막 야근 근무자가 됐다. 어둠 속을 달리며 매의 눈으로 도난 지역을 순찰했다. 길을 가던 중 떨어진 표지판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맨손으로 볼트를 조이고 원상 복구했다. 등 돌린 표지판도 거뜬히 제자리로 돌아오게 했다. 오대환은 "잘하네"라며 칭찬했다. 이청아 역시 셀프 칭찬하며 스스로에게 초콜릿을 선물했다.

멤버들은 마을 주민들이 베풀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잔치국수를 대접하는 퇴소 잔치를 계획했다. 신현준은 "작은 성의지만 정성스럽게 국수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대환 역시 "예전에는 '그래 봐야 프로그램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는 내 일 같다. 몸도 가고 마음도 간다. '이건 내 임무니까 해야지' 이런 마음이 생긴다", "다 같이 모여 우리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웃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되게 좋을 것 같다. 뿌듯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날이 밝았다. 어느 때보다 상쾌했다. 신현준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멤버들을 배려해 혼자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했다. 배추와 김치, 된장을 넣은 배춧국, 주먹밥, 감바스를 만들었다. 오대환, 이청아, 강경준은 정성 들여 밥상을 차린 신현준의 모습에 감탄했다. 이청아의 제안으로 멤버들은 신현준을 포옹하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이청아와 오대환은 마을 장터에서 50인분의 식재료를 구입했다. 멤버들은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잔치국수 요리를 시작했다. 박상호 멘토도 밑반찬을 보태는 등 도움을 줬다. 이청아와 강경준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홍보했다. 101살 장경자 할머니의 댁도 찾았다. 국수를 먹지 않겠다는 할머니는 이청아가 마지막 근무라고 말하자 말을 잇지 못했다. 할머니는 오랜만의 외출을 감행했다. 순경들의 손을 잡고 발걸음을 옮겨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다른 주민들도 연이어 도착했다. 잔치국수는 리필 요청이 쇄도하며 인기를 끌었다. 취사병 출신 오대환을 비롯해 멤버들은 빈 국수 그릇을 보며 뿌듯해했다. 이들은 정복으로 갈아입고 퇴소식을 진행했다. 신동읍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뭉클해했다. 주민들도 눈물을 훔쳤다. 멤버들은 서로를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신현준은 "정선에 있는 동안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고 편하게 지내게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선을 잊지 못할 거다.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오대환은 "즐겁고 행복했다. 어르신들의 말 한마디에 감동받았고 내 마음이 오히려 정화되고 힐링했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이번 정선에서의 시간은 유독 짧았다. 정선은 사람 사는 냄새를 알려준 것 같다. 항상 특별해야 하고 치열해야 하는 삶에 치였는데 어르신들과 파툴소 멘토, 소장님과 함께 지내면서 특별하지 않아도 사람답게 사는 게 뭔지 많이 배웠다"며 털어놓았다. 강경준은 "많은 걸 배웠고 느꼈다. 그걸 가르쳐준 게 여러분이고 정선이다. 참 좋다. 사람을 두려한 적 많은데 여러분들을 만나 좋은 감정을 느꼈다. 감사하다"며 울컥했다.

듬직한 맏형 신현준부터 분위기 메이커 오대환, 똑 부러지는 이청아, 새롭게 합류한 강경준까지, '시골경찰4' 순경들은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했다.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을 위한 도박예방 교육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대마 불법재배 사건 조사, 어린이 교통 안전교육, 독거노인 문안 순찰,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성실한 태도를 유지했고 마을 어르신들에게도 친근하게 대했다. 더불어 회를 거듭할수록 끈끈해진 동료애를 보이며 훈훈함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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