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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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스크린→안방극장"…대한민국 집어 삼킨 퀸 열풍

기사입력 2018.12.10 15:39 / 기사수정 2018.12.10 15:3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로 인한 퀸 열풍이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점령했다.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뜨거운 입소문을 토대로 개봉 6주차에도 변함없는 흥행 열기로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개봉 영화 중 TOP3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시작된 퀸 열풍이 스크린을 넘어 음원 사이트를 장악하더니, 안방극장까지 넘어왔다.

시작은 지난 2일 MBC에서 방송한 '라이브 에이드'다. 1985년 당시 '라이브 에이드'를 중계한 방송사였던 MBC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인해 높아진 '라이브 에이드'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해 재편집본을 방송했다.

오후 11시 55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는 늦은 시간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된 '라이브 에이드'는 분당 최고 시청률 6.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으며, 지난 8일 퀸 부분만 재편집되어 방송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일 KBS 1TV의 '글로벌 다큐멘터리'에서는 '프레디 머큐리, 퀸(Queen)의 제왕'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이는 영국 Channel 4에서 방송했던 다큐멘터리를 가지고 온 것으로, 퀸의 라이브에이드 공연 실황부터 다른 전 세계 라이브 투어 현장을 담아냈다.

또한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 등 퀸의 멤버들과 세계 음악 종사자들, 그리고 평론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퀸의 히트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눴다.

이 방송 역시 시청률 3.3%(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분(1.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 '내 심장을 할 퀸(Queen)'에서는 대한민국을 휩쓴 퀸 열풍의 이유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방송에서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관람 현장과 신대철, 이현우, 홍석천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에게 퀸이 가진 의미를 소개한다.

또한 프레디 머큐리 가족이 처음 영국에 정착했던 곳과, 프레디 머큐리가 살았던 런던의 저택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가 탄상된 스튜디오까지 공개되며 퀸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나 혼자 산다', '개그콘서트' 등 많은 예능에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어 웃음을 전하는 데도 쓰인다. 이는 대부분의 시청자가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특징을 알 거라는 판단을 전제로 한다.

과연 이같은 퀸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MBC, Entertain Me Group(영국), 영국 Channel 4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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