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내 사랑 치유기' 연정훈과 황선희가 한 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는 '권리 싸움'을 한다.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연정훈은 죽어도 돌아오지 않겠다던 전 부인의 등장으로 번민에 시달리고 있는 최진유 역, 황선희는 먼저 이혼을 외친 후 6년 만에 최진유 앞에 나타나 예전 사이로 돌아가자는 고윤경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연정훈과 황선희가 양육권에 대한 첨예한 대립구조로 날 선 공방을 펼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고윤경이 장난감을 사 들고 태권도장까지 찾아와 딸 최기쁨(박예나 분)에게 선물을 건네며 함께 밥을 먹자고 하는 장면이다. 최기쁨의 하교 시간에 맞춰 태권도장에 들어선 최진유는 고윤경을 보자 표정이 굳어진다.
특히 최진유는 지금까지 고윤경이 철면피 태도를 앞세우며 회사와 집을 찾아와도, 이혼무효소송 소장을 보내도 차분한 태도를 일관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다짜고짜 아이에게 직접 찾아와 엄마의 존재를 각인시키려고 하는 고윤경에게 최진유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이로 인해 앞으로 두 사람의 팽팽한 이혼 무효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아이까지 휘두르려고 하는 고윤경의 태도에 최진유의 마음가짐이 극으로 치닫게 되는 장면"이라며 "극 전개에 또 다른 바람을 불러일으킬 두 사람의 ‘이혼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9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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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