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는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일구대상 및 신인상, 최고 투타상 등 한 시즌을 빛낸 야구인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정우람은 올 시즌 한화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55경기 등판해 5승 3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정우람과 함께 한화는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수상 후 정우람은 "과분한 상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올 시즌 겨울에 많은 시상식장을 다니며 느낀 점이, 야구 선배님들과 관계자 분들께서 한국 야구를 위해 많은 노력하시는구나 였다. 구성원으로서, 후배로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험난한 것을 알기에, 더욱 노력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고참급이 된 정우람이다. 그는 "어릴 때는 팀 선배님들을 믿고 따랐고, 지금은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후배들에게는 '지나간 것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잘 할 지 생각하라'고 자주 말한다"고 전했다.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데 대해 "선수들도 많이 놀랐다. 팬 분들이 많은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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