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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4R] 성남-인천, 선두권 바짝 뒤쫓는 팀들의 맞대결

기사입력 2009.09.19 02:03 / 기사수정 2009.09.19 02:0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강웅] 선두권에 다가가기 위한 두 팀의 공방전이 시작된다.

프로축구(K-리그)의 4위와 5위 팀 간의 맞대결인 성남과 인천의 대결이 19일(토)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은 승점 32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득실차에서 성남이 앞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3위 포항과의 승점차를 2점, 2위 전북과는 3점으로 좁힐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두 팀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또한 최근 맹렬히 추격해오고 있는 6위 광주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노리는 전남, 경남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성남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요인을 충분히 마련해둔 상황, 특히 지난 6일엔 1위 서울을 홈에서 격파했다.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남은 경기 일정을 살펴보아, 선두권 진입에 큰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인천은 최근 2경기에서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대구와 울산전에서 모두 0-0무승부, 이번 시즌 ‘짠물 수비’로 승점을 쌓아갔지만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한 시점이다.

◆ 풋볼코리아닷컴 평점

이슈화: ★★★★☆ 4위와 5위간의 맞대결
빅매치: ★★★★☆ 누가 선두권 진입에 초석을 쌓을 것인가
영향력: ★★★★☆ K리그 선두권과 6강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

◆ 경기 예상

◇ 성남: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월 말, 8위였던 성남이 3연승 후 어느새 4위로 올라서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리그 초반 일정치 못했던 경기력이 이젠 안정된 수비와 허리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동현과 트레이드해 온 김진용 등 공격진도 이제야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홈에서 인천을 맞아 4연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 인천: 최근 2경기 연속 0-0무승부를 거두었다. 특히 최하위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단 1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슈팅 숫자도 9-9로 동률을 이룰 정도였다. 게다가 유병수, 강수일과 함께 공격을 이끌던 코로만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성남에게 패배하지 않기 위해선 수비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 주목 선수

◇ 성남(김진용) : 리그 초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제주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 부산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커다란 공을 세웠다.  이번 인천전에서 4연승에 도전하는 팀을 위해 인천 수비진을 헤집을 것이다.

◇ 인천(유병수) :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신입생’ 유병수. 리그 초반 팀을 선두권에 올려놓으며 인천의 돌풍을 이끌었다. K리그 신인왕의 유력한 후보로도 지명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유병수는 다르다. 8월 2일 골을 넣은 이후로 한 달이 넘도록 골 침묵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왕 후보 자리도 후반기 폭발한 김영후에게 넘겨주었다. 인천의 올 시즌 23골 가운데 11골(8골 3도움)에 관여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던 유병수. 이번 성남전에서 다시 비상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관전 포인트

- 성남 최근 3연승
- 성남 역대 통산 대 인천전 홈 무패 (1승 5무)
- 성남 최근 대 인천전 홈 4경기 연속 무승부 (06/11/05 이후)
- 인천 최근 대 성남전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 인천 최근 2경기 연속 0 : 0 무승부
- 인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성남 역대 통산 대 인천전 6승 6무 3패

강웅 수습기자 /사진 =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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