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세 명의 엄마 정애리·박준금·황영희와 '모녀 케미'를 뽐내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임치우(소유진 분)가 한수그룹이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프로젝트에 객원 디자이너로 참여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임치우와 세 명의 엄마가 그려내는 각각의 케미가 극의 전개를 풍성한다. 이와 관련 소유진과 정애리·박준금·황영희가 만들어내는 '모녀 케미 3'을 정리해 봤다.
#1. 임치우를 버린 새엄마 '분노 케미' 허송주(정애리)
허송주는 남편의 전처 어머니 정효실(반효정)을 친어머니처럼 모시는 훌륭한 딸, 세상 둘도 없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아내, 현명하고 어진 엄마다. 그녀는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살았지만 임치우만 사랑하지 못했다. 그녀는 끝내 5살의 임치우를 시장통에 버렸다. 이에 임치우를 버렸다는 진실이 밝혀질까, 아들 최진유(연정훈)의 미래를 빼앗을까 걱정한다. 이에 허송주는 임치우와 가족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임치우에게 악설을 내뱉고, 각종 방해 공작을 펼친다. 과연 허송주의 악행이 언제까지 숨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 임치우의 시 엄마 '환장 케미' 김이복(박준금)
김이복은 두 아들 박완승(윤종훈), 박전승(임강성)으로 인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욕심쟁이 엄마다. 때문에 박완승의 모든 악운이 임치우와의 결혼 후로부터 시작됐다는 어불성설을 외치며 모든 탓을 며느리에게 돌린다. 김이복으 임치우에게 갖은 구박과 질타를 서슴지 않고, 그때마다 임치우는 눈물을 쏟아냈다. 앞으로 또 어떤 사건으로 김이복과 임치우의 '환장 케미'가 발생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3. 임치우를 키워준 양 엄마 '현실 케미' 이삼숙(황영희)
이삼숙은 5살 때 시장 통에 버려진 임치우를 데리고 와 없는 살림에서도 물심양면 키워냈다. 츤데레 성격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산전수전 인생사에 다소 거친 말투를 지녔지만, 가족을 찾겠다고 하는 임치우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그녀는 또한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임치우의 마음을 유일하게 헤아리며, 표현은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임치우와 이삼숙의 '현실 케미'로 현실 엄마와 딸을 그려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임치우와 세 엄마의 케미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해지는 사건과 사연들 속에 더욱 폭발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극 중 케미는 물론 현장에서의 소유진·정애리·박준금·황영희 '열연 케미'까지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