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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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브랜뉴뮤직, 산이 막말 논란 사과…"책임 통감, 불편함 느낀 분들에 죄송"

기사입력 2018.12.04 13:35 / 기사수정 2018.12.04 13:3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브랜뉴뮤직이 래퍼 산이와 관련한 젠더 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브랜뉴뮤직 측은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사는 'BRANDNEW YEAR 2018' 콘서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산이는 지난 2일 열린 '브랜뉴이어2018' 무대에서 일부 여성 관객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일부 팬들은 '산이야 추하다', 'SanE the 6.9 boy'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산이를 조롱했기 때문.

그러자 산이는 "너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존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대 위로 던져진 슬로건과 돼지 피규어 등을 비매너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인격적으로 아티스트 움직이고 싶다면 갑질하지 않는 멋진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워마드, 메갈 너희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은 것은 I don't give a fuck 워마든 독, 페미니스트 NO, 너넨 정신병"이라는 가사의 랩을 하는가 하면 "워마드, 메갈은 사회 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산이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신곡 '웅앵웅'을 발표했다. 산이의 신곡 제목 '웅앵웅'이란 주로 여성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신조어로, 남성 혐오적 의미를 띄고 있다. 산이는 '웅앵웅'을 통해 자신이 여성 혐오자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라도 아무말 못해 한 적 없기에 메갈 빼애액"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아래는 브랜뉴뮤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브랜뉴뮤직입니다. 당사는 'BRANDNEW YEAR 2018' 콘서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브랜뉴뮤직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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