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조은혜 기자] "30홈런 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강백호는 4일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아마 MVP상을 받았던 강백호는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2018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올해 138경기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2할9푼의 타율로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수상 후 강백호는 "정말 영광스럽다.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큰 상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년을 돌아보며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투수를 묻는 질문에 "한 투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선배님들 공이 정말 치기 어려웠다"면서 "내가 워낙 못 쳤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내년 목표를 묻자 강백호는 "아직까지 뚜렷한 목표는 잡지 못했다. 올해 아쉽게 29홈런을 쳤는데, 내년에는 30홈런을 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강백호는 "많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조금은 조언을 줄여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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