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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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자녀 특혜논란→거짓 해명 파문' 손태영, 아쉬움만 남긴 대처

기사입력 2018.12.03 22: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손태영이 자녀 특혜 논란을 거짓으로 해명한 정황이 포착되며 엄청난 후폭풍을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어워드(MMA)에서 였다. 손태영은 이날 시상자로 참석했는데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특혜논란이 일었다.

특히 손태영이 개인 SNS에 "좋은 추억이 됐길 바라 얘들아"라며 아이들이 가수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은 커졌다.

손태영 측은 문제가 제기된 후 "아이가 엄마가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았다"며 "주최 측에 문의하니 그 자리를 안내했다. 가수석인지 몰랐으며 알았다면 부담스러워서라도 피했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시상직후 아이와 그 자리를 빠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잠깐 앉아 있던 것이 크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물론 가수석 자체에 앉아 있었던 것 자체가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팬들이 찍은 캠 화면에는 가수들의 무대 순간에도 아이들이 20분 가량 가수석을 지키며 무대를 관람한 사실이 포착됐다. 특히 보호자로 보이는 인물이 블랙핑크 멤버의 담요를 아이들에게 건네준 것 화면도 담기며 거짓 해명 의혹이 불거졌다.

손태영 측은 이에 "모든 상황에 사과한다"는 입장을 다시 내놓았다. MMA측도 "손태영 측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통제를 못한 것은 우리 책임이다"며 "현장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아티스트와 팬 부들께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고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손태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중들은 가수석에 자녀를 앉힌 특혜 논란 만큼 거짓으로 이를 덮으려한 손태영의 태도에 더 큰 실망감을 내비쳤다. 손태영과 MMA 양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한 해명과 사과 또한 추후 재발 방지까지 약속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처음부터 거짓말을 안했으면 이렇게까지 크게 번질 일이 아니"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거듭된 사과에도 싸늘한 반응을 받은 손태영이 추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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