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설렘주의보' 주우재가 가슴 아픈 짝사랑을 선보였다.
지난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 성훈(주우재 분)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친구로 지냈던 윤유정(윤은혜 분)에게 용기내 고백했다. 그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해서라도 옆에 있고 싶었다며 떨림 가득한 목소리로 고백했다.
그러나 차우현(천정명)과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윤유정은 그를 받아줄 수 없었다. 변치 않을 마음과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윤유정의 마음이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윤유정 역시 성훈의 마음처럼 차우현에게 온통 신경이 집중됐다. 자신의 도움도 거절한 채 멀어지는 윤유정의 모습을 바라보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쓸쓸함을 자아냈다.
또 차우현과 강혜주(강서연)의 스캔들로 위기를 맞닥뜨린 윤유정이 자신을 찾자 "힘든 순간에 제일 먼저 나 떠올리고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지켜온 깊은 사랑을 짐작케 했다.
주우재는 친구가 아닌 남자로 윤유정의 곁을 지키고 싶은 성훈 캐릭터에 동화됐다. 더불어 윤유정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본 성훈의 감정동요를 슬픈 눈빛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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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