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궁민남편' 권오중이 아들을 언급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는 새로운 도전 과제로 낚시를 택한 다섯 남편의 일탈이 공개됐다.
오랫동안 낚시를 꿈꿔왔던 권오중은 여태껏 제대로 된 취미 하나 가지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 이유는 바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돌봐왔기 때문이다.
권오중은 그동안 주말 스케줄을 모두 비우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을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직접 만든 요리를 해주기 위해 각종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함께 2인용 자전거를 타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권오중은 가의도로 답사까지 다녀오며 철저한 준비를 했으나 갑작스런 풍랑 예비특보로 배가 뜨지 않았다. 꿈과 환상이 가득하던 바다낚시가 아닌 가두리 양식 낚시 도전을 결정, 이동에만 장장 8시간을 쏟은 낚시 대장정을 완성했다.
낚시터에 도착한 이들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물에 담가야 할 찌를 바닥에 내팽개치는가 하면 애꿎은 카메라맨을 낚는 ‘낚시 똥손’들의 총집합임을 보여줬다. 각종 고난과 역경(?) 끝에 낚시에 성공한 다섯 남편은 일일 셰프로 변신한 권오중의 요리로 먹음직스러운 먹방을 선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