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10
사회

지구촌 한민족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

기사입력 2009.09.15 13:26 / 기사수정 2009.09.15 13:26

이우람 기자

-2009 세계한민족축전, 9월 23일부터 일주일간-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2009 세계한민족축전'이 전 세계 43개국에서 500명의 동포가 참가한 가운데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및 강원 속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가 후원한다.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창설한 이래 올해로 열아홉 번째 행사가 되며,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만 3,000여 명의 재외동포가 모국을 방문하였다.

그동안 세계한민족축전은, 재외동포들에게 조국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한민족의 자긍심 고양과 해외 동포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23일 등록 완료한 후,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세계한민족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저녁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등 정부·체육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환영연(쉐라톤 워커힐, 오후 6시) 행사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25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경희궁을 방문하며, 태권도 시범과 난타공연 관람 등 문화행사도 갖는다.

26일에는 장소를 강원도 속초시로 옮겨 '전통종목전국대회'에 참가한다. 전통종목전국대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올해 신설 대회.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종목을 보전·계승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며, 씨름, 그네뛰기, 널뛰기, 연날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 총 11개 종목별 경기가 치러진다. 동포들은 봉술대련, 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며 좀처럼 보기 힘든 차전놀이, 마상무예 시연을 관람한다.

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군부대 병영체험도 하게 된다. 28일 군부대를 방문하여 첨단 무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관람하며 병사들과 식사도 함께한다. 비무장지대(DMZ)와 북한지역을 보면서 분단조국의 아픔을 함께할 예정이다. 

속초시 일원에 머무는 동안에 설악산 비선대 탐방, 발해역사관, 고성 해양박물관 등도 둘러보며, 29일 출국한다.

한편, 세계한민족축전은 재단법인 세계한민족체전위원회(‘한체위’)에서 이 행사를 치러왔으나, 1994년 국민생활체육회가 한체위를 통합하면서 지금까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초청형태로 참가했으나 지금은 항공료와 일부 자비부담 원칙으로 바뀌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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