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수빈이 한채영을 데리고 호텔로 갔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5, 6회에서는 서지영(한채영 분)이 전 남편 김재욱(배수빈)의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영은 백혈병 진단을 받고 골수 이식을 기다리는 아들 현우의 상태가 악화되자 김재욱에게 현우 동생을 갖자고 했다. 형제의 골수가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 서지영의 현재 남편인 송민호(이천희)는 그 사실을 알고 놀랐다.
김재욱 집안에서도 현우 소식을 알게 됐다. 김재욱은 아버지 김상천(박근형)이 현우를 데려오기 위한 친권자 변경 소송을 밀어붙이자 현우 상태를 알렸다.
서지영은 송민호에게 현우 동생 얘기를 꺼내려고 했다. 송민호는 이미 알고 있는 터라 "당신 입으로 말하면 우린 끝이다"라고 했다. 서지영은 송민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 시각 김재욱도 아내 우나경(오윤아)에게 털어놓고 있었다. 우나경은 "내 허락 없이는 절대 못한다"며 분노했다.
우나경은 산부인과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전문의는 우나경의 난소에 있는 종양이 커진다고 설명하며 일찍 폐경이 온다고 알려줬다. 우나경은 폐경이라는 말에 충격 받았다.
전문의는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폐경 시기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일단 종양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우나경은 전문의의 말을 중간에 끊고 "임신 못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우나경은 서지영을 찾아가 인공수정을 허락할 테니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이는 자신이 키우게 해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지영은 결국 인공수정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지영은 김재욱에게 현우의 사진을 건네며 "우리 현우 잊지 마. 기억해줘. 내 잘못이야. 당신 용서하지 못한 잘못, 당신 벌받으라고 한 잘못. 용서해줘"라고 한 뒤 돌아섰다.
김재욱은 달려나가 서지영을 붙잡고 호텔로 향했다. 김재욱은 서지영을 끌어안으며 불륜이든 뭐든 현우의 동생을 갖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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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