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4일간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장에서 실시했던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대한항공 KE786편을 통해 오후 1시 15분 귀국한다.
이번 캠프의 목적은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함께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결정한 후, 실천을 통해 스스로의 야구를 정립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선수들이 막연하게 많이 훈련하기 보다는, 내가 왜 이 훈련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자신의 것’을 얻어가면서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 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캠프를 마친 SK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은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맞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공부하며 노력했고, 선수들도 잘 이해하고 따라줘서 처음 생각보다 훨씬 더 질 좋은 훈련이 됐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이번 캠프에서 생각하고 느꼈던 부분들을 잘 활용하여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준비해야 하는 것들까지 선수들이 얻었기 때문에 좋은 마무리 훈련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서 가장 모범이 된 선수에게 주어지는 캠프 MVP는 투수 조성훈, 내야수 안상현, 외야수 임재현이 선정됐다. 임재현은 “그동안 이 시기에는 한국에서 추위 속에 연습 했었는데 캠프에 와서 좋은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새로 오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선수들을 위해서 함께 연구와 공부를 많이 해주셔서 더욱 풍부하게 배울 수 있었다며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알찬 시간을 보냈고, 이 배움을 체득하고 기억해서 내년 시즌에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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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