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이엘리야를 살리기 위해 장나라에게 프러포즈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6회에서는 오금모(윤다훈 분)가 태후 강씨(신은경)에게 돈을 받았다.
이날 태후는 민유라(이엘리야)가 뺑소니 사건을 자백하는 음성을 입수했다. 태후는 민유라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이혁(신성록)은 "제 죄까지 뒤집어쓰고 죽음까지 택했던 여자다. 제가 죽였다"라고 했지만, 태후는 "그렇다면 폐하가 벌을 받으세요"라고 밝혔다.
이혁이 "절 버리시겠단 말씀이냐"라고 하자 태후는 "폐하가 절 먼저 버렸다. 굳이 제 품을 벗어나겠다고 하시니 벗어나진 않겠다"라며 나가서 죄를 밝히라고 했다. 둘 중의 한 사람은 범인이 되어야 하는 상황. 이혁은 주변을 둘러봤지만, 다들 고개를 돌렸다.
이혁은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마음 푸시고 제발 유라한테 아무 짓도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태후는 이혁을 일으키며 "그러게 처음부터 저랑 상의하셨으면 이런 일 없지 않았겠냐"라며 오써니(장나라)를 황후로 맞이하라고 했다.
민유라는 "그건 안 됩니다"라고 이혁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지만, 이혁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번복하라는 민유라의 말에 이혁은 "너와 날 지키기 위해 이게 최선이었다"라고 밝혔다. 민유라는 "저더러 폐하가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는 걸 보란 말이냐. 차라리 감방에서 썩어죽겠다"라며 움직이진 않았다. 이혁은 "널 지킬 수만 있다면 결혼 따윈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오써니는 수단일 뿐이라고 했다.
이후 이혁은 오써니의 가족을 만났다. 앞서 이혁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던 오써니는 이혁을 거부했다. 이혁은 "제 감정을 늦게 깨달았다. 제가 사과하겠다"라고 했지만, 오써니는 "폐하랑 전 안 어울리는 사람이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 길로 공연장에 온 오써니는 이혁이 준비한 뷔페를 봤다. 이혁은 공연 감독에게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아라. 난 오써니 씨처럼 실력 있는 배우가 인정받는 무대를 원한다"라고 압박했고, 이를 본 오써니는 혼란스러워졌다. 이후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 오써니. 객석은 꽉 찼고, 이혁은 노래를 부르며 깜짝 등장했다.
이혁은 "내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다"라고 말했지만, 오써니는 "뭐 하자는 거냐. 뭐든 자기 마음대로냐. 폐하면 다냐"라고 화를 냈다. 오써니는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 이렇게 잘해주면, 멋있으면 내가 어떻게 안 좋아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혁은 "비겁하게 도망친 거 미안하다"라며 "그러니까 나 좀 받아주면 안 되냐"라고 꽃을 건넸고, 오써니는 이혁에게 안겼다.
한편 나왕식(태항호)은 변 선생(김명수)에게 구조됐다. 나왕식은 변 선생 덕분에 기력을 회복했고, 황실 경호원이 되기 위해 변 선생의 제자가 되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나왕식(최진혁)은 천우빈이란 이름으로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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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