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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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역·와이어·CG 無"…'언니', 이시영 표 리얼 청불 액션

기사입력 2018.11.28 12:03 / 기사수정 2018.11.28 12:1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액션여제 이시영이 돌아왔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언니'(감독 임경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시영, 박세완, 이준혁, 임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 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의 복수를 그린 새로운 분노 액션 영화다.

이시영은 "감사한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봤다"라며 "액션적인 부분에 많이 끌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을 끌고 가는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너무 도전해보고 싶은, 함께하고 싶은 시나리오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임경택 감독은 "제대로 된 리얼 액션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시영이 흔쾌히 이 영화에 출연했다. 결코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라며 "배우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영화다. 이시영은 대역없이 99% 이상 직접 액션을 소화했다. CG, 와이어도 없이 전부 소화했다. 제대로 된 리얼 액션을 만들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시영은 '언니'에서 주짓수, 총, 차, 맨몸 액션 등을 소화한다. 그는 "어쩔수없이 부상의 위험은 있을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준비를 많이 했어서 이번 액션에서 진짜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중에서도 차 액션이 제일 잘맞고 재밌었다. 이런 매력이 있고 제대로 해볼수 있는 여건이 너무 감사했다. '언니' 때문에 모든 면허를 취득했다. 그 과정도 나한텐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곁에서 지켜본 박세완과 이준혁 역시 "이시영이 진짜 많이 고생했다. 대단하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시영을 이렇게나 분노케한 건 사라진 동생 박세완. 이시영은 "누가 이 역할을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박세완이 하는걸 보고 좋은 의미로 충격받았다. 너무 잘했고 드라마적으로 내 감정도 이끌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언니'로 첫 상업영화에 도전한 박세완은 "이렇게 긴 호흡의 영화는 처음이었다. 이시영, 이준혁 등 좋은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준혁 역시 이시영, 박세완과 함께 연기 앙상블을 보일 예정. 그는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수동적인 인물일수 있다. 그러나 이들을 만나면서 어떤 중요한 선택을 하게돼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말했다.

이어서 "버스를 쫓고 이런 신들이 많았는데 보통 힘든게 아니더라. 체중도 늘리고 몸도 만들어서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영은 여성 원톱 영화를 맡게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두의 피땀눈물이 들어간 작품이 많은 분들을 찾아간다는거 자체가 기쁜 일인거 같다. 더욱이 우리가 얘기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요즘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정말 많이 일어난다"라며 "더군다나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영화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응원을 하게 됐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12월 말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언니'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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