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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변정수 "첫 뮤지컬, 연기·노래·춤 다 하려니 두려워"

기사입력 2018.11.27 15:2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변정수가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말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종합연습실에서 뮤지컬 '애니'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현장에는 워벅스 역의 박광현, 주성중, 해니건 역의 변정수, 박선옥, 애니 역의 유시현, 전예진, 예술총감독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 단장과 김덕남 연출이 참여했다.

뮤지컬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가 미스 해니건의 고아원에서 불행한 삶을 살지만 유명한 억만장자 워벅스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다.

'애니'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연기에 도전하는 변정수는 "늘 매체에서만 연기를 했는데, 지인들의 초대로 몇번 공연을 보면서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애니'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스케줄과 겹쳤지만, 조정해서까지 했다"고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드라마 안에서 미스 해리건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많아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이라는 무서웠다. 무대 연기라서 외워야할 게 많고, 생방처럼 한번에 가야하는 것이 많아서 너무 두려워서 밤마다 꿈도 꿨다. 노래를 안하던 사람이라 노래를 하는 것도 두렵고 거기다 춤까지 추고 거기에 연기를 더하는 것도 두려웠다. 이제 2주 조금 넘게 남았는데 이제 완벽하게 익혀서 무대에서는 조금 놀아보려고 한다"고 뮤지컬 연기의 힘든점을 털어놨다.

'애니'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사랑을 받아온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세종문화회관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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