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궁민남편' 눈물겨운 힙합 대장정, 7시간 만에 녹음 성공 '음원 공개'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차인표, 조태관, 권오중, 방송인 김용만,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이 음원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조태관, 김용만, 안정환, 권오중이 힙합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음원 녹음을 앞두고 안정환, 권오중과 함께 평소 친분이 있는 김하온을 찾아갔다. 안정환은 김하온과 첫 만남에서 "나는 계속 지성이랑 있는 느낌이다"라며 반가워했다.

김하온은 한 마디씩 짚어줬고, 안정환은 자신감을 갖고 안정된 랩을 선보였다. 김용만은 "어떻게 한 거냐"라며 놀랐고, 안정환은 "어떻게 들어가고 숨쉬는지 알았다"라며 자랑했다.

김하온은 "내가 비트에 뭔가를 하기보다 비트를 따라간다는 느낌이다"라며 공감을 끌어냈다. 안정환은 "박지성보다 잘 생겼다"라며 칭찬했다.

같은 시각 차인표와 조태관은 심태윤을 만났다. 차인표는 "원포인트 레슨을 해달라"라며 부탁했고, 심태윤은 "요즘은 자기 톤을 잡고 시작한다. 형님 걸 만들어라"라며 추임새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심태윤은 '애라'라며 신애라의 이름을 불렀고, 차인표는 "남의 와이프 이름을. 제작진이 하라고 시켰냐. 하지 마라"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차인표는 세뇌 당한 듯 심태윤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연습을 했고, 녹음 당일 한 자리에 모였다. 김용만은 "비박은 하루 갔다 오지만 이건 질질 끌려다니는 것 같다"라며 하소연했고, 권오중을 "잠에서 깨도 편하지 않다"라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안정환 역시 "일하는 게 이렇게 즐겁지 않은 건 처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차인표는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미안하다"라며 털어놨다.

또 비아이와 바비가 나타났고, 비아이는 "저희가 쓰고도 후회가. 아니다.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고백했다. 가장 먼저 권오중이 녹음실로 들어갔고, 연이은 박자 실수에 녹음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결국 바비는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을 옆 방으로 데려가 따로 녹음을 시작했다. 김용만은 2시간 만에 녹음을 마쳤고, 경쟁심을 불태우던 안정환은 단시간 내에 녹음을 끝냈다. 

권오중은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이 녹음을 마칠 때까지 첫 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차인표 역시 에이스로 뽑혔던 것과 달리 난항을 겪었다. 결국 멤버들은 7시간 만에 녹음에 성공했다. 

방송 말미에는 '형이라고 불러도 돼' 음원을 공개돼 진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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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