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채영의 4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과의 약속'이 대망의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2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는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부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 전부터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의 주말 특급 캐스팅과 박근형, 강부자, 이휘향, 오현경, 김희정, 최필립을 비롯한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숨 가쁜 스토리 라인을 밀도있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신과의 약속'의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 "자식이 죽어간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하나뿐인 자식이 죽어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신과의 약속'은 이토록 잔인하고 발칙한 질문을 거침없이 던진다. 그리고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 서지영이 어떤 선택할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는 그 첫 회부터 행복의 절정에서 피 흘리는 아들 현우(하이안)를 품에 안은 서지영(한채영)의 충격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극중의 딜레마 상황 속으로 끌어들인다.
# 한채영의 모성 VS 오윤아의 욕망…불꽃 튀는 맞대결
'신과의 약속'이 기대되는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한채영의 모성과 오윤아의 욕망이 맞부딪치는 지점이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한채영은 그동안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온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모두 녹여내, 극중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 ‘서지영’에 깊이 몰입하고 동화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한채영과 대척점에 선 오윤아는 흙수저 출신으로 밑바닥에서 부터 성공을 위해 그 어떤 굴욕도 감내하는 우나경이라는 인물의 불안한 욕망과 신분상승에 대한 집착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 이처럼 쉬이 ‘악녀’라고 낙인 찍기 힘들게 만드는 오윤아의 설득력 넘치는 연기와 아들을 위해 눈물도 삼켜야만 하는 한채영의 강인한 모성연기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 한채영-배수빈-오윤아-이천희, 잔인한 운명의 톱니바퀴와 원죄의 비밀은?
극중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가 맡은 서지영, 김재욱, 우나경, 송민호의 복잡한 로맨스 라인은 단순한 선과 악, 불륜과 배신이라는 이분법적인 도덕 관념으로 판단하거나 단죄할 수 없는 극의 흐름과 함께 유기적으로 변화해가는 관계다. 극 초반 행복의 절정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이들 네 남녀의 잔인한 운명의 시작은 ‘신과의 약속’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될 시청 포인트로 손꼽힌다.
특히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들을 살리기 위한 한 어머니와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해 자신의 자식을 품에 안아볼 수 없었던 천형과도 삶을 살게된 아버지 그리고 각 인물들을 극한의 선택으로 몰아가는 또 다른 원죄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지 모든 수수께끼의 첫 실마리가 풀릴 ‘신과의 약속’ 첫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최강의 주말 라인업…박근형, 강부자, 이휘향, 오현경, 김희정 연기신들의 귀환
무엇보다 ‘신과의 약속’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지막 포인트는 박근형, 강부자, 이휘향, 오현경, 김희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자들의 조합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와 기대감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여기에 최필립, 왕석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대거 합세해 연기 구멍없는 촘촘한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윤제문 감독은 "울고 싶을 때 진짜 제대로 눈물을 흘릴 만한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 모성애와 부성애, 로맨스와 비틀린 욕망 등 인간의 여러 본성들의 갈등과 충돌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작품, 시청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가슴 따뜻하고 먹먹한 드라마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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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