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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김윤석·한지민 남녀주연상…'1987' 최우수작품상(종합)

기사입력 2018.11.23 23:00 / 기사수정 2018.11.23 23:0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1987' 김윤석, '미쓰백' 한지민이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39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제39회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18개 부문 시상으로 이루어졌다. 시상에 앞서 지난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故신성일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수는 "영원한 영화인이셨던 신성일 선생님이 떠나셨다. 그러나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은 '1987'이 받았다. 김윤석, 유해진 등 출연한 배우들도 무대 위에 올라 기쁨을 함께했다.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 열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장준환 감독은 "'1987'로 김윤석이 꼭 남우주연상 받을거라 했는데 정말 그렇게 돼서

감독상은 '공작' 윤종빈 감독이 받았다. '클로젯' 촬영으로 현장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제작사 대표는 "이 영화를 찍을 수 있게 허락해주신 흑금성 선생님과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녀주연상은 '1987' 김윤석, '미쓰백' 한지민이 받았다. 김윤석은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열사들의 가족들에게도 꼭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에게는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할 수 있다는 시간이 있다"라며 "그런 어려움과 고충이 감사하게 다가오지만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지 않았던 시간동안 있었던 어려움들이 내게는 참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었다. 영화가 주는 진심이 통한거 같다"라고 말했다.

남녀조연상은 '독전' 故김주혁과 '신과함께-죄와 벌' 김향기가 받았다. 김주혁의 수상에 함께 호흡한 진서연은 눈물을 흘렸다. 대리수상에 나선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기뻐하고 있을거 같다. 잘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향기 역시 자신의 수상에 깜짝 놀라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 처음에 '신과함께'를 찍었던 고1부터 고3까지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 그동안 함께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과 감독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성인이 되기 전에 이런 좋은 추억을 주셔서 감사하다. 활동을 병행하도록 이해해준 학교와 선생님께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번뿐이라 더 특별한 신인상은 '안시성' 남주혁과 '마녀' 김다미에게 돌아갔다. 남주혁은 "처음 이 작품을 들어갈때 폐만 끼치지 말자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말했다. 김다미는 "아직도 꿈을 꾸는거 같다. 작년에 '마녀'를 찍고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 때의 기억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박훈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배우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다관객상은 '신과함께-죄와 벌'이 받았다. 2위는 '신과함께-인과 연'이 올라 쌍천만 작품의 존재감을 뽐냈다.

또 팬들이 직접 뽑아 더 의미있는 청정원 인기스타상은 주지훈, 김영광, 김향기, 진서연이 받았다. 주지훈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뻐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17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다음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1987'

▲감독상: 윤종빈('공작')

▲남우주연상: 김윤석('1987')

▲여우주연상: 한지민('미쓰백')

▲남우조연상: 故김주혁('독전')

▲여우조연상: 김향기('신과함께-죄와 벌')

▲신인남우상 : 남주혁('안시성')

▲여우신인상 : 김다미('마녀')

▲신인감독상 : 전여운('소공녀')

▲각본상: 곽경택·김태균('암수살인')

▲촬영조명상: 김승규·김우영('1987')

▲편집상: 김형주·정범식·양동엽('곤지암')

▲음악상: 달파란('독전')

▲미술상: 박일현('공작')

▲기술상: 진종현('신과함께-죄와벌')

▲청정원 단편영화상: 허지은·이경호('신기록')

▲청정원 인기스타상 : 주지훈. 김영광. 김향기, 진서연

▲최다관객상 : '신과함께-죄와 벌'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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